본 연구는 섬유매체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중도입국청소년의 자아정체감과 이중문화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15~19세 사이의 한국에 들어 온지 2년 이내의 중국계 중도입국청소년으
로 모집하고 실험집단 6명과 통제집단 6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14년 1월부터 3월까
지 주 1~2회 90분씩 사전․사후 검사를 제외하고 총 15회기가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해 자아
정체감을 알아보기 위한 자아정체감 척도와 동적 집-나무-사람 그림검사, 이중문화스트레스를 알아보기 위한 이
중문화스트레스척도와 빗속의 사람 그림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실험집단의 자아정체감 척도 사
전․사후 검사를 대응표본 t-검증을 통해 비교한 결과 자아정체감의 6개 하위영역 가운데 3개의 영역에서 유의
미한 결과를 나타내고 동적 집-나무-사람 그림검사에서도 양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둘째, 실험집단의
이중문화스트레스 척도 사전․사후 검사를 윌콕슨 부호 순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이중문화스트레스의 감소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빗속의 사람 그림검사에서 양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셋째, 회기별 질적 분
석에서 집단원들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감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섬유매체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중도입국청소년의 자아정체감과 이중문화스트레스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