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대안적 개념으로 신체적 라이프스타일(Physically Active Lifestyle, PAL) 개념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PAL 연구들은 신체활동 유형 혹은 강도의 구성 비율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청소년 건강 발달을 위한 PAL 충족 기준을 ‘일일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60분’으로 밝히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 체육학 분야의 PAL 실태 분석은 소수에 불과하고,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체적 라이프스타일 실태 조사와 젠더 차이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의 신체적 라이프스타일 특성과 권고 기준(일일 MVPA 60분) 충족 여부를 살펴보고, 이들의 젠더 차이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총 500부의 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가 배부되었고, 이중 445부의 설문지가 본 연구에 이용되었다. 자료 분석을 위해, 기술분석, 빈도분석, 일원변량분석이 SPSS 18.0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등생들의 신체활동은 학교영역과 여가영역에서 많은 부분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영역과 집안일 영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젠더차이는 모든 신체활동 강도(저강도, 중강도, 고강도)에서 나타났다. 또한 약 64%의 남학생과 약 42%의 여학생이 중고강도 신체활동 권고 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심리적, 수업적,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